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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휩싸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공식 해명

종편, 항공사 내부문건 입수해 의혹 제기
셀트리온 "막말·외모 비하 없었다" 반박

  • 웹출고시간2018.11.21 14:56:10
  • 최종수정2018.11.21 14:59:23
[충북일보]충북 출신인 서정진(사진) 셀트리온 회장이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셀트리온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 "항공사의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다.

셀트리온은 한 종편이 지난 20일 서 회장의 행적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보고한 내부 문건를 공개하며 서 회장의 갑질 의혹을 보도하자 공식 홈페이지를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보도된 바와 같이, 서정진 회장은 임직원 4명과 미국 출장을 마치고 LA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18 편으로 귀국했다"며 "탑승 당일 서 회장은 평소와 같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임원 1명을 제외하고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3명의 직원들과 이코노미석 근처 키친 복도에서 편한 분위기로 티타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회장은 직원들을 배려해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이동했으며, 이때 기내 사무장으로부터 이코노미 탑승객이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함께 이동하는 것은 '규정 위반' 이라는 제지를 받았다"며 "사무장의 안내 후, 서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바로 칵테일 라운지에서 퇴장하고 이코노미석 키친 근처에서 티타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직원들과 대화를 마친 서 회장은 이후 사무장과 '규정 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보도된 승무원 리포트 내용과 다르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종편은 지난 20일 서 회장의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종편은 내부 문건을 들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서 회장이 고의로 라면을 수 차례 주문하는가 하면 왕복 티켓값이 1천500만 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냐고 따지고,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는 등 외모 비하성 발언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서 회장은 저녁 식사대용으로 라면을 한 차례 주문했으며, 취식 시 덜 익었음을 표현했고 주변에서 이를 들은 승무원이 먼저 재 조리 제공을 제안하여 한 차례 다시 라면을 제공받았다"며 "이후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 회장은 힘든 장거리 출장길에서 피곤해 있을 직원들을 먼저 배려하고자 했던 행동이 다른 분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까지 미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서 회장은 항공사의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려 깊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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