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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사립 유치원 통계 '혼란 가중'

폐원 예정 유치원 자료 누락
내년 유아모집 시기 안내 오류
관계자 "담당자 바뀌어 착오"

  • 웹출고시간2018.11.20 18:07:33
  • 최종수정2018.11.20 20:07:31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사립 유치원 통계를 놓고 정확하지 않은 자료를 공개해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따라 각 시도교육청의 자료를 취합해 '일일 상황 보고'를 하는 교육부도 덩달아 혼선을 빚고 있다.

20일 교육부는 '원아 모집 중지 및 폐원 일일 상황 보고'를 통해 19일 기준 폐원승인 2곳, 폐원 접수·신청 9곳, 학부모협의 중 59곳 등 모두 70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60개 원에서 일주일 사이에 10곳이 증가한 것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 3월부터 휴원 중이던 1곳의 사립유치원이 지난달 말 폐원됐으며, 한 곳의 사립유치원이 감사 결과 실명 공개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폐원을 접수한 것만 표기돼 있다.

그러나 내년 3월 폐원 예정으로 원아 모집을 하지 않아 통계에서 누락시켰다고 도교육청이 밝힌 네 곳의 사립유치원은 교육부의 통계에도 빠져있다.

이들 네 곳 사립유치원에는 지난 3월 기준 12개 학급에 139명의 원아를 수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이 폐원하는 만큼 해당 지역에 그 인원만큼 공립유치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혀 자료누락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기초 자료다.

도교육청은 이들 4곳은 이전부터 원아 모집과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내년 2월부로 폐원을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유치원은 폐원을 위해 유치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동의 절차 등을 밟는 중이다.

정상적으로는 교육부의 일일 상황 보고 '폐원 학부모 협의 중'에 4곳이 추가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일일상황보고는 감사결과 실명공개와 관련한 통계이기 때문에 이들 4곳의 사립유치원은 통계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충북에서 폐원 승인으로 포함된 1곳의 사립유치원도 감사 결과 실명 공개와 상관없이 휴원 중이다가 이달 폐원한 곳이어서 도교육청의 설명은 오류다.

도교육청의 통계 혼선은 또 이어졌다.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2019학년도 사립유치원 유아 모집 시기 안내 첨부파일도 유아 모집 여부와 모집 예정 시기 등에서 오류투성이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등록했지만 유아 모집을 하지 않는 것으로 표시된 사립유치원이 20여 곳 가까이나 됐다.

도교육청은 뒤늦게 오류를 확인하고 누리집의 해당 게시 글의 첨부파일을 삭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담당자가 바뀐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데이터가 조금씩 바뀌다 보니 업무에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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