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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세종시 경제, 분야 별로 '희비' 갈렸다

1년전보다 취업자 15% ,대형마트 판매 56%↑

건설 수주액 49%,부동산업 생산지수는 7.3%↓
충청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 동향' 15일 발표

  • 웹출고시간2018.11.15 16:39:13
  • 최종수정2018.11.15 16:39:13
[충북일보=세종]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종시에서는 올해 3분기(7~9월)에 취업자 수와 대형마트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정부의 규제 강화로 건설과 부동산 경기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분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 지역경제 동향'의 주요 내용을 세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대형마트 소비는 56.3% 늘어

2015년을 100.0으로 볼 때 올해 7~9월 세종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5.7로 , 작년 같은 분기(103.4)보다 2.2% 늘었다.

충청권 다른 시·도의 지수 증가율은 충남이 7.3%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세종보다 낮은 1.2%였다. 그러나 대전은 -17.2%를 기록, 1년 사이 생산이 크게 줄었다.

세종은 3분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생산지수'도 174.8로, 작년 같은 분기(151.9)보다 15.1% 증가했다.

정부와 세종시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 분야 중 '대형마트 소매 판매액 지수'는 작년 3분기(123.6)보다 56.3%나 늘어난 193.2를 기록했다.
코스트코 세종점이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뒤 시민들의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작년 같은 분기보다 13.7% 늘어난 152.9였다.

세종은 충청 4개 시·도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데도 취업자 수는 작년 3분기보다 2만200명 늘어난 15만3천명이었다.

증가율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15.0%였다. 충남은 4만8천400명,충북은 1만2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대전은 5천600명 줄었다.

세종은 3분기 수출도 작년 7~9월보다 15.1% 늘었다. 충북은 12.5%, 충남은 20.2% 증가했으나 대전은 11.6% 감소했다.

3분기 충청권 전체로 순유입된 인구는 7천441명이었다.

세종이 7천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천426명,충북 709명 순이었다. 하지만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은 -1천815명으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더 많았다.

대전 5개구의 순유출 인구는 △서구(1천303명) △대덕구(1천195명) △중구(706명)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유성구와 동구는 순유입이 각각 919명,470명이었다. 세종과 가까운 유성구는 올 들어 처음으로 순유입으로 바뀌었다.

세종시 광공업생산지수 증가율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건설업과 부동산업은 크게 위축

하지만 세종 지역 경기를 이끌어가는 대표적 산업에 속하는 건설업과 부동산업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출범한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크게 줄인 데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투기지역' 등으로 묶어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세종의 3분기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3% 줄어든 2천200억 원이었다.

감소율은 공공(45.3%)보다 민간(75.3%), 건축(13.1%)보다 토목(64.9%) 분야가 더 높았다.

세종시 서비스업생산지수 증가율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부동산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나쁜 편에 속하는 충남도 수주액이 48.7% 줄었다.

반면 충북은 179.4%, 대전은 29.8% 즐었다. 하지만 충청권 전체적으로는 올해 7~9월 수주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했다.

세종은 3분기 부동산업 생산지수도 작년 같은 분기(178.2)보다 7.3% 하락한 165.2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대전시내 구별 순이동자수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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