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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장안농공단지 업체 KT 인터넷 불통 피해 호소

KT 늑장 복구로 회사 업무에 차질
KT 예약제로 운영되다보니 늦었다고 해명

  • 웹출고시간2018.11.15 18:09:26
  • 최종수정2018.11.15 18:28:37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장안농공단지 일부 업체들이 KT 인터넷 불통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5일 장안농공단지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공장 인근 나무 가지치기 작업도중 통신선이 훼손돼 인터넷이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들은 인터넷 고장 수리를 곧바로 접수했지만 KT의 늑장대처로 일부 업체들이 수출입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거나 공사에 입찰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해당지역 사정상 인터넷 복구팀이 모두 사전 스케줄이 잡혀 있어 당장은 복구가 어렵다"면서 "이튿날 오후에나 인터넷 통신선을 복구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업체 A씨는 "인터넷 통신선이 고장나면서 전화, 팩스 등 회사의 모든 통신망이 불통돼 KT에 긴급복구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당장은 안 된다. 죄송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쏟아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A씨는 "요즘에는 회사들이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화급을 다투는 일이라며 빨리 복구해 달라는 요구에도 KT는 '죄송하다'는 말 뿐이었다"며 "PC방에 가서 처리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 무척이나 답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피해업체 B씨는 "KT가 긴급 복구 요청에도 늑장을 부려 당장 인터넷 통신선을 복구하지 않으면 농공단지 일대 업체들과 연대해 인터넷을 모두 끊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제서야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직원을 현장에 보냈고 야간작업을 통해 통신선을 복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B씨는 "KT가 민영기업으로 전환된 후 서비스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며"피해업체가 긴급복구팀을 요청했으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전화 응대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인터넷 통신선 복구와 수리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 수가 한정되다 보니 인터넷 통신선의 복구가 늦어진 것 같다. 업체가 입은 피해는 해당 지점에 알려 파악토록 하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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