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TA 관세인하에도 고가 수입맥주 소비자가격 변동 미미

초콜릿 수입가격 대비 소비자가격 최대 7배 차이

  • 웹출고시간2018.11.15 15:02:41
  • 최종수정2018.11.15 15:02:41
[충북일보] FTA 체결로 관세가 인하됐지만 수입 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 맥주와 초콜릿의 가격 및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통관가격은 FTA 체결 이후 하락했으나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를 고가·중가·저가로 나눠보면, 고가 제품의 가격 변화는 크게 없고, 저가 제품은 가격이 인하됐다.

미국 제품(23개)은 1ℓ당 고가는 591원, 저가는 2천732원 하락했고, EU 제품(29개)은 고가가 112원 상승한 반면 저가는 1천200원 하락했으며, 중국산 고가 제품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저가는 2천520원 하락했다.

수입초콜릿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입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최대 7배 차이가 났다.

올해 상반기 국가별 초콜릿 10g당 수입가격은 △EU 91.4원 △미국 84.3원 △아세안 57.2원 △중국 46.1원 순으로 조사됐다.

유통경로별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비교하면, 미국산의 경우 편의점이 10g당 303.5원(수입가격 대비 3.6배)으로 가장 높았고, EU산도 편의점 414.9원(수입가격 대비 4.5배), 중국산은 백화점 323.2원(수입가격 대비 최대 7배)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비춰볼 때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귀속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유통업체들의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관계 부처에 건의하고 수입소비재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