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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박연 음악, 전국이 인정했다

영동 도화원 뮤지컬 '열두 개의 달'
전국연극제 작품대상 등 3관왕

  • 웹출고시간2018.11.12 17:18:51
  • 최종수정2018.11.12 19:45:10

극단도화원 예술감독 박한열(가운데) 극작가가 15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작품대상을 받고 있다.

ⓒ 도화원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활동하는 향토극단 극단도화원이 15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작품대상, 무대기술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에서 30개 단체가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오른 대전광역시 극단홍시의 '홍영감' 등 6개 지역 6개 단체가 경연을 벌였다.

이 결과 박한열 예술감독의 극단도화원이 제작한 뮤지컬 '열두 개의 달'이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초강국악기 강금식 악기장이 무대기술상, 박연역을 한 손건우(남) 씨가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뮤지컬 열두 개의 달은 충북문화재단 자유기획부문 공모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지난 5월 국악체험촌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특별공연으로 초청, 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6월에 공연을 한 바 있으며 극단도화원 예술감독이자 극작가인 박 극작가가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했다.

열두 개의 달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한국의 3대악성이자 국악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악성 난계 박연선생의 음악적 삶과 사랑이야기를 소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박 극작가는 "쉼 없이 악성 박연선생의 업적에 대한 위상을 뮤지컬 열두 개의 달 공연을 통해 확립시키겠다"고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극단 도화원은 지난 9월에도 충북 시군특화사업공연으로 선정된 뮤지컬 '나랏말싸미'를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과 보은문예회관 무대 등에 올려 관객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극작가는 "작품대상을 받았지만 고통의 과정이 없이 좋은 작품은 나올 수 없다"며 "힘들겠지만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연의 역사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는 뮤지컬 열두 개의 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악성 박연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전 음률이 맞지 않는 문제의 고전음악과 12기준 음률로 새롭게 만든 박연의 고전음악을 작곡해 가장 한국적인 관광 상품 공연 콘텐츠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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