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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 이시종'…이 상황이 안쓰러운 기획실장

7일 국회 예결위원 면담 위해 회의장 밖 뻗치기
충북선 고속화사업 등 '앉으나 서나' 예산 생각

  • 웹출고시간2018.11.07 21:08:52
  • 최종수정2018.11.07 21:08:52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회 예결위 회의장 밖 바닥에 앉아 예결위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상황이 안쓰러운 듯 이우종(왼쪽) 기획관리실장이 애틋한 표정으로 이 지사를 바라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1947년생 이시종 충북지사. 올해 72세다. 그는 3선 충주시장과 재선 국회의원, 3선 충북지사 등을 거치면서 '충북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기초단체 행정과 광역단체 행정은 물론, 국회의 법안·예산시스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디테일하게 대응하는 빈틈이 없는 인물이다.

이 지사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전국이 주목하는 시상식 레드카펫은 아니다. 어쩌면 70대의 노련한 정치인에게는 다소 안타까운 레드카펫일 수 있다.

한 때 동료였던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 레드카펫에 아예 자리를 틀고 앉았다. 그것도 전형적인 '쩍벌남' 자세다.

이 지사는 요즈음 많이 외로워 보인다. 가을을 타는 외로움이 아니다.

KTX 세종역 논란은 매우 부담스러운 현안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연쇄회동을 통해 의견을 듣고 세종역 대응책을 골몰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종역을 반대하고 오송분기역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모든 현안이 이 지사의 뜻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충북의 도세는 물론, 정치력은 영·호남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야당 시절, 이 지사는 여당 국회의원은 물론,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 벌레'로 소문나 있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평가를 자당이 아닌 타당에서 받은 셈이다.

지금은 여당이다. 여당이 됐지만, 지역 현안은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서바이벌 게임'과 같다.

국회 생리를 모르는 사람들만 '여당 지사가 힘이 없냐'고 함부로 말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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