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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19 17:38:01
  • 최종수정2018.11.19 17:38:18

이상철

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최근 날씨가 쌀살해지면서 각 가정에서는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농촌지역에서는 따뜻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한 화목보일러 사용 준비에 여념이 없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돼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농촌지역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불을 직접 취급하는 화목보일러는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티가 잘 날려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화목보일러 그 자체에서 불이 발생하는 경우는 적다. 문제는 사용자의 부주의와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이 있어 복사열로 인해 붙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연통을 둘러싼 단열재가 제 역할을 못 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다 탔다고 생각한 재에서 불씨가 살아나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가 값싼 연료를 사용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값이 싼 만큼 안전에는 신경을 더 써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첫째, 화목보일러 설치 시 보일러실은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 하며, 보일러와 연료(땔감)의 거리는 최소 2m 이상 간격을 두고연료를 넣은 후에는 꼭 투입구를 닫아야 한다.

 둘째,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나 물이 가득 든 물통 등을 비치해 유사시 즉각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타르 등의 가연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타고 남은 재는 완전히 불씨가 꺼진 후에 처리하든지 물을 뿌려 불씨를 완전히 제거해 재발화의 위험성을 없애야 한다.

 넷째,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와 안전사고는 제조사의 불량도 있지만 사용자의 관리 미숙과 부주의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임으로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제품의 사용방법을 잘 숙지한 후 사용해야 한다.

 위의 사항만 지켜서 사용한다면 우리 주변에서 화목보일러 화재 소식은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화재는 조그만 불씨부터 발생하고, 예방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 그 예방책 중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생활함에 있어 언제나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는 자세가 최선의 예방책인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만큼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다. 화목보일러 안전점검이 화목한 내 가정을 지킨다는 것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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