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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 김동연, 정치권서 연일 조명

신병 문제 등 브리핑서 질문 빈번
예결위서 장하성 발언 반박 주목
총선 '잠룡' 인식… 행보 예의주시

  • 웹출고시간2018.11.06 17:53:23
  • 최종수정2018.11.06 20:02:16
[충북일보=서울] 경제위기 상황의 책임을 지고 교체가능성이 제기된 충북 음성출신의 김동연(6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행보가 중앙과 지역정치권에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 매일 이어지는 청와대 공식브리핑 때마다 김 부총리의 신병을 묻는 질문은 언제부터인가 대북 관련 내용과 함께 핵심 질문 중 하나가 돼버렸다.

정치권 안팎의 예상대로 김 부총리의 교체가 현실이 된다면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의 상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경제 분야 투톱으로 '소득주도성장'의 경제철학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수장으로서 그의 행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김 부총리는 6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연말쯤엔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최근 발언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김 부총리는 "정책실장이 아마 자기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반대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부총리는 "지금은 하방위험 가능성이 크다"며 장 실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장 실장은 지난 9월 당·정·청 회의에서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연말에는 10만~15만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가 이뤄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이 경제의 모멘텀을 돌릴까에 다 같이 신경을 써야할 때"라며 "대통령이나 총리나 저나 경제문제에 대해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김 부총리는 과거에도 장 실장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 경제 투톱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지적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이날 이 자리에서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느냐'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현재 고용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의사를 전달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청와대에 최근 고용지표를 책임지겠단 의사를 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은 중앙 정치권만이 아니다.

지역에서도 2020년 총선의 '잠룡'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지역구 소속 A당원은 "김동연 부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청주지역구 민주당 주요 경선후보로 점쳐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그의 무게감을 견제하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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