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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봉사로 온기 전파

옥천군 옥천읍 석순자 할머니
수세미 등 손뜨개 제품 50점
행정복지센터에 기증 '귀감'

  • 웹출고시간2018.11.06 11:45:54
  • 최종수정2018.11.06 20:17:34

옥천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기 위해 석순자 씨가 수세미와 인형모자 등 손뜨개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 서대2리 석순자(78) 씨가 수세미와 인형 모자 등 손뜨개제품 50점을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해 눈길을 끈다.

6년 전 양쪽 무릎관절 수술을 한 뒤 거동이 불편해진 석 씨는 오랫동안 지속해오던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집안에 앉아서 할 수 있는 뜨개질을 시작했다.

수세미와 인형 모자 등 틈나는 대로 손뜨개질을 해 매년 자신이 다니는 교회와 노인장애인복지관, 노인요양병원에 기증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이원순복음교회와 도담노인요양병원, 옥천읍사무소 등에 500점의 손뜨개 제품을 기증했으며, 6년간 기부한 총 양은 총 3천여점에 이른다.

석 씨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많이 만들어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김인중 옥천읍장은 "어르신께서 불편하신 몸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들어주신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기증해주신 할머니의 뜻에 따라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후원받은 수세미는 저소득 밑반찬 지원 대상 22가구에, 인형모자는 장애전담 양육기관인 무궁화어린이집에 전달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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