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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국제노선 확충 後 수요 창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해법
현재 10개 노선 중 中 70%
업계 "수요 없어 확충 어려워"
LCC 유치땐 신규 취항 증가

  • 웹출고시간2018.11.05 21:00:03
  • 최종수정2018.11.05 21:00:03

5일 오전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설치된 전광판이 국내선(청주~제주) 항공기 출발·도착 표시로 가득하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국제선 기능 강화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청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은 좁기만 하다.

국제노선 확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항공수요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단기간 내에 수요 창출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국제노선 운항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지난 2016년 11월 8개에서 사드 보복 직후인 지난해 4월 6개로 줄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이달 운항 중인 국제노선은 모두 10개로 사드 보복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도와 낮은 탑승률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현재 운항 중인 10개 노선 가운데 중국 노선 비율은 70%(7개)에 이른다.

또한 신규 노선이 개설 됐지만 탑승률이 저조한 탓에 전체적인 국제선 여객수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1~9월) 국제선 여객은 21만5천711명으로 2년 전 같은 기간(2016년 1~9월) 49만9천817명 대비 43.2%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공사들은 청주공항 국제노선 신설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항공수요가 신규 취항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당 노선에 대한 항공수요만 있다면 노선 확충에 나서지 않을 항공사가 없다"며 "다만 항공수요는 공항 접근성, 배후 인구, 관광 자원, 기반 시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끌어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순서를 바꿔 국제노선 확충을 한 뒤, 이를 토대로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문제는 항공사들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신규 노선을 취항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하지만 청주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가 설립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의 경우 현재의 항공수요와 무관하게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수년 간 국제노선 운항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경우 먼저 신규노선을 취항한 뒤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항공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항공사들이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고 이에 쉽게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주공항 거점 LCC가 설립되면, 국제노선 신규 취항 뿐 아니라 꾸준한 운항을 통해 지속적인 항공수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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