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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유치원 '폐원 막아달라' 학부모 민원

학부모들 5일 도교육청 항의 방문

  • 웹출고시간2018.11.05 17:19:21
  • 최종수정2018.11.05 17:19:21

내년 2월말 폐원 신청을 낸 은성유치원 학부모들이 5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폐원을 막아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내년 2월말 폐원키로 한 청주 은성유치원 학부모들이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폐원을 막아달라'는 요구를 해 향후 전개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성유치원 학부모 10명은 5일 도교육청을 찾아 "은성유치원에 아이가 다니고 있다. 여기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과 원장의 교육철학이 뚜렷한 곳은 없다"며 "은성유치원 폐원을 도교육청에서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오창 지역에 유치원이 많기는 하지만 은성유치원은 몬테소리 교육을 하고 있는 데다 자연환경이 좋아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즐기고 있다"며 "이렇게 좋은 환경의 유치원이 문을 닫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부모 A씨는 "유치원이 공금을 횡령했다고 하는 데 우리 아이들은 유치원 교육비를 내고 정당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내년 2월말 폐원을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주 은성유치원 학부모들에게 '귀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의 폐원 소식에 당혹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원확정이 아직 안되어서 심의후 문제가 없으면 유치원 폐원은 2019년 2월말입니다. 인근 공립사립유치원 정원을 확인한 결과 분산 배치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원아의 유치원 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제는 은성유치원에서 내년 2월말 폐원을 신청해도 학부모들의 2/3동의를 받아야 한다.

은성유치원 폐원을 막아달라는 민원과 전화가 쇄도해 도교육청 관련부서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한 지침에 따르면 행정처분 당시의 법령을 기준으로 하는 '처분시법주의'를 적용받아 11월1일 폐원 인가 심사중 사안도 이 같은 지침을 따르게 된다.

이에따라 은성유치원의 폐원도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야 해 폐원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폐원시 학부모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은성유치원도 학부모 동의를 받아야 페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치원 원아모집 프로그램인 '처음학교로'를 도입한 도내 사립유치원은 현재까지 6곳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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