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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 열차 사망' 사고사로 가닥

경찰, 당일 블랙박스 영상 확인
비행시간 늦어 인근 농로 진입
주행 방향 착각… 못 피해 참변

  • 웹출고시간2018.11.05 16:46:41
  • 최종수정2018.11.05 19:41:33
[충북일보=청주] 속보=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남녀 열차 사망사고'와 관련, 열차에 치여 숨진 이들은 공항까지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1일자·5일자 3면>

청주청원경찰서는 A(27)씨와 B(여·22)씨가 철로를 통해 청주공항까지 도보로 이동하다 길을 잘못 들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48분께 천안 병천에 도착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45분께 청주행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A씨 등은 사고 발생 20여분 전인 오후 6시27분께 청주공항에서 2.2㎞가량 떨어진 청주공항 사거리 입구에서 내렸다.

당일 오후 6시5분 청주공항발 제주도행 항공기를 예매했던 이들은 최단 거리로 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 인근 농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사고 직전인 오후 6시31분 항공사 측에 제주행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 지연 여부와 이후 비행편 등을 전화로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열차 내 블랙박스 영상 확인 결과, A씨 등은 농로 인근 철로를 횡단하려다 열차를 뒤늦게 발견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는 자동차와 달리 좌측으로 주행하는데, 열차가 곡선 구간을 돌 때 주행 방향을 착각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열차 사고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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