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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푸드 1호 인증 농가 탄생

김서정씨 상추·쪽파 2개 품목
농지주변 정돈·교육 이수 성과
내년 푸드직매장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18.11.05 11:15:25
  • 최종수정2018.11.05 20:11:36

옥천푸드 1호 인증 농가인 옥천읍 삼청리 김서정(56·왼쪽) 씨 부부가 시설농장에서 쪽파와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인 '옥천푸드' 1호 인증 농가가 탄생했다.

군은 20여일 간의 인증 심사과정을 거쳐 5일 처음으로 김서정(56·옥천읍 마암리)씨에게 옥천푸드 인증서를 교부했다.

인증품목은 상추와 쪽파 2개 품목으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인증 농산물에는 푸드 인증 마크와 번호가 부착되고, 내년부터 문을 여는 옥천푸드직매장 납품 등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김 씨는 옥천읍 삼청리 1천600여㎡의 밭에서 상추와 쌈채소, 쪽파, 냉이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염원이 토양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농지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로컬푸드 생산자회 교육을 이수했다.

'옥천푸드'는 생산자에게는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군이 인증해주는 제도다.

지난달 1일 시행에 들어가 현재 6개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 심사 중에 있다.

친환경농산물과 함께 내년에 문을 여는 로컬푸드 판매장인 옥천푸드직매장의 필수 납품기준이기도 해 지역 농업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은 우수관리기준(GAP)에 따른 잔류농약 조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제초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HACCP 인증이 필수며, 가공품은 원·부재료의 50%이상이 인증 또는 친환경농산물이어야 한다.

인증 후에도 수시 수거 분석 결과 부적합이 드러나면 인증이 정지 또는 취소된다.

군은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의 선순환체계 마련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오래전부터 로컬푸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3년 '옥천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푸드유통센터에 이어 지난해는 거점가공센터를 건립했다.

오는 12월에는 군 로컬푸드 사업의 방점이 될 푸드직매장이 지상 1층 497㎡ 규모로 옥천읍 향수한우타운 인접부지에 문을 연다.

박현숙 농촌활력팀장 "인증제 시행이 내년 개장 예정인 옥천푸드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옥천푸드 인증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와 유통에 있어 정직과 신뢰를 쌓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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