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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블랙박스 발견… 경찰 수사 '급물살'

20대 남녀 사망사고 관련
보름 분량… 의문 풀릴 듯

  • 웹출고시간2018.11.04 15:28:22
  • 최종수정2018.11.04 17:10:59
[충북일보] 속보=청주에서 발생한 '20대 남녀 열차 사망사고'와 관련해 열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1일자 3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열차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것을 확인해 코레일 측에 영상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블랙박스에는 15일 분량의 영상이 기록돼 경찰 측이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상을 확보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경찰 측에 영상이 전달되기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확보되면 숨진 이들이 철로에 어떻게 진입했는지 등 사고 경위 의문점 일부가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48분께 A(27)씨와 B(여·22)씨가 청주공항역 인근 철로에서 열차에 치여 숨졌다.

연인관계인 이들은 같은 달 24일 제주도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청주로 들어왔다.

30일 오후 6시5분 제주도행 항공권을 예매한 이들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40여분 지난 오후 6시48분께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의 지갑과 가방, 파손된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이들이 사고를 당한 철로 인근은 농로와 밭뿐이어서 일반적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열차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이들이 25일 배구 경기를 관람한 이후 행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사고 이후 기관사는 경찰조사에서 "열차 내 블랙박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열차 내 블랙박스가 설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카드 사용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통해 추가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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