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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올인… 실질적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청주시, 오송발전 전략 TF 구성
생활불편 해소·교육경비 확대 등
가시적 성과로 주민 신뢰 회복

  • 웹출고시간2018.11.04 21:00:01
  • 최종수정2018.11.04 21:00:01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민선7기 들어서야 오송 정주여건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민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일시적인 사탕발림이 아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송 문제를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개발 전략을 구상·실천하는 총괄 기구인 '오송발전 전략TF팀'을 구성했다.

전략팀은 거창한 개발 사업이 아닌 생활 불편사항부터 해결해 가면서 주민 신뢰를 얻기로 했다.

우선 열악한 교육 환경에 따른 학령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한다.

우수교사 배치와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자율형 공립고인 오송고에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송초와 상봉초, 오송고 3개 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운영하도록 1억3천500만 원도 투입한다.

만수초에는 영재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교육경비 성격으로 3천만 원도 지급한다.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해 산업단지를 순환하는 마을버스도 운행한다.

전략팀은 내년 6억 원을 들여 중형버스 2대를 투입해 오송과 오창 산업단지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운행 계획을 수립했다.

시내 쇼핑몰과 영화관 등을 쉽게 이용하도록 청주~오송 간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다만 버스증차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맞물려 이 문제부터 해결하면 바로 확대 운행할 수 있다.

택시요금체계도 개편해 오송지역 복합할증(35%) 문제도 해결한다.

일주일에 1~2번꼴로 민원이 제기되는 연제저수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도 투입된다.

전략팀은 내년 5억 원을 들여 저수지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수생식물을 심고, 습지 체험장도 조성한다.

저수지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청주지사도 매년 1억 원을 들여 악취 원인으로 지목되는 수생식물(마름)을 제거하도록 동참시켰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또 다른 악취 민원인 인근 돼지축사 이전도 내년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략팀을 통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생활불편 등은 바로 처리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교육·의료여건 개선이나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 시간과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필요한 사안은 주민과 논의를 거쳐 장기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송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송발전 전략TF팀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본청과 흥덕구청, 오송읍사무소 등 22개 부서장과 팀장,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다. 총괄 조정 기능은 정책기획과에서 맡는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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