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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메모리시장 위기설 SK하이닉스 "정면돌파"

D램 가격 고점 찍고 내리막길
5월 9만여원→10월 7만원대
낸드도 전달比 6.5% 하락
"양산 시설 안정 운영 등 대응"

  • 웹출고시간2018.11.01 21:00:02
  • 최종수정2018.11.01 21:09:05
[충북일보] 국내외 메모리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메모리업종 위기설(說)이 파다하다.

실제 국내외 메모리 값은 나날이 하락 중이다.

충북 도내 메모리 생산 업체인 SK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국내 소매 가격 정보 업체인 다나와(danaw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A업체 PC용 DDR4 8GB(2,666MHz)의 가격은 7만3천200원이다.

지난 3월 처음 상품이 등록된 당시의 가격은 8만7천900원이었고, 지난 5월에는 9만5천650원까지 치솟았다.

D램 가격은 지난 5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하락했다.

A업체의 D램 가격은 △5월 9만5천650원 △6월 9만700원 △7월 8만2천600원 △8월 7만8천100원 △9월 7만6천100원 △10월 7만3천200원으로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상품 등록당시보다는 16.7%, 5월 최고가 보다는 23.4% 하락했다. 한달 전 보다는 3.8% 낮아졌다.

국내 소매 가격 하락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날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PC용 DDR4 8GB 가격은 7.31달러다. 한 달 전인 9월 말 8.19달러보다 10.74% 낮아진 가격이다.

낸드플래시 가격(128Gb 16Gx8 MLC 기준)도 전달 보다 6.5% 하락한 4.74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달성했음을 알렸다.

매출액은 11조4천168억 원, 영업이익은 6조4천724억 원, 순이익은 4조6천922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보다 10%, 16%, 8% 성장했다.

4분기 D램 시장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경제 변수들의 영향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플래시 시장은 상반기 축적된 재고 판매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공격적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 공정 개발과 양산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을 연내 완료한다.

낸드플래시는 4세대 3D제품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청주 M15공장에서의 본격 생산으로 물량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관계자는 "SSD와 서버 시장의 확대, 중국 시장의 모바일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청주·이천 사업장의 노사 화합을 통한 차질 없는 제품 생산·개발로 '메모리 위기설'을 정면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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