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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3청사,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14층으로 눈에 잘 띄고,사무실·편의시설 분리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에 'Sejong City Core'
3천714억 들여 13만4천㎡ 규모로 2021년 준공

  • 웹출고시간2018.10.31 17:35:52
  • 최종수정2018.10.31 17:35:52

정부세종 3청사(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Sejong City Core(세종 시티 코어· 세종 도시 중심)'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15개 건물이 곡선으로 연결된 정부세종1청사의 중앙에 들어서는 세종3청사(신청사)는 최고 8층인 기존 1청사보다 훨씬 높은 14층으로 건립된다.

이에 따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돼 청사 근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도 찾아가기기 쉬워진다.

또 청사 사무실 공간 중앙에는 개방형 공간인 아트리움(Atrium)이 친환경적으로 설치돼 기존 청사보다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 나아진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최근 국제공모를 거쳐 신청사 설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세종 3청사(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Sejong City Core(세종 시티 코어· 세종 도시 중심)' 원거리 조감도. 붉은 동그라미 안이 신청사, 바깥에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긴 건물은 기존 세종1청사다.

ⓒ 행복도시건설청
◇세계 1위 '세종청사 옥상정원' 더욱 커져

당선작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강동구 상일동)가 다른 업체와 공동(컨소시엄 방식)으로 응모한 'Sejong City Core(세종 시티 코어· 세종 도시 중심)'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의 새로운 구심점과 상징성 구축을 통해 전체 행정타운을 완성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작품의 기본 개념을 설명했다.

신청사는 세종시내 공공기관 건물 중에서는 최고층(지상 14층, 지하 2층)으로 설계된다.

기존 세종청사의 지상 최고 높이는 1청사(어진동)가 8층, 소방청 등이 입주해 있는 2청사(나성동)는 12층이다.

정부세종 3청사(신청사) 업무용 공간 중앙에 설치될 친환경적 개방형 공간인 아트리움(Atrium)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청은 "하지만 전체 청사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건물의 입체적 구조는 기존 청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과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간(편의시설)을 분리, 청사의 보안 문제를 해소하면서 시민들이 청사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청사 건물은 기존 1청사와 공중에서 다리(브릿지)로 연결된다. 정부 부처 간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길이 3.6㎞,면적 7만9천194㎡)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공무원들의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신청사 업무 공간의 중앙부에는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아트리움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BRT(간선급행버스)도로~신청사~세종호수공원 구간에는 공무원이나 시민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정부세종3청사 건립 예정지 위치도.

ⓒ 네이버
◇국무총리실이 1순위 입주기관 될 듯

신청사는 총사업비 3천714억 원을 들여 연면적 13만4천㎡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준공된 기존 1·2청사(총사업비 1조3천816억 원,62만9천145㎡)와 비교하면 사업비는 26.9%, 건물 연면적은 21.3% 규모다.

신청사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청사 입주 기관은 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준공 시기에 맞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건물의 높이나 위치 등을 감안할 때 현재 1청사의 끝인 1동에 입주해 있는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이 1순위 입주 대상 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1·2청사에서는 42개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 1만 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1천200여명)는 내년 2월, 과천청사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777명)는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기존 청사의 사무실 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일단 민간건물을 임대한 뒤 준공되는 신청사나 기존 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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