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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택시요금, 공공요금 인상 신호탄 되나

전국적으로 택시요금 인상 움직임 보여
충북지역 택시요금 오를 가능성 높아
시민들 '물가 인상 도미노' 우려

  • 웹출고시간2018.10.31 21:00:02
  • 최종수정2018.10.31 21:00:02

일부 지자체들이 택시요금 인상방안을 추진하는 등 전국적인 택시요금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청주시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각 지자체들이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하거나 검토에 나서면서 공공요금 인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일부터 대구의 택시요금이 오르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가 택시요금 인상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전국적으로 택시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택시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충북지역 택시요금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충북도는 최근 국가경제연구원을 통해 택시요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를 보면 택시요금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금을 올리는 3가지 방안(7.7%, 9.1%, 10.6%)이 함께 제시돼 요금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내 택시업계는 요금 현실화를 주장하며 요금 인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유류비와 보험료 등 유지·관리비와 인건비는 계속 오른 반면 택시요금은 2013년 2월 이후 5년 넘게 제자리"라며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요금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각종 생활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택시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이 더욱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청주시민 이모(45·용암동)씨는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인상 요인은 결국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물가 인상 도미노'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택시요금을 시작으로 버스비, 상하수도 요금, 수도료, 통행료 등 다른 공공요금도 오를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도는 현재 택시요금 관련 용역결과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후 도정조정위원회와 물가대책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인상률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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