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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한범덕號' 출항 준비 완료

청주시 시정 혁신 박차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 등
3개 분야 10대 과제 시행

  • 웹출고시간2018.10.31 18:05:39
  • 최종수정2018.10.31 19:40:32

김항섭 청주부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혁신 3대 분야, 10대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행정공무원 3천800여 명이 동승한 민선7기 '한범덕號'가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의 돛을 올렸다.

김항섭 부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 출발한다는 심정으로 시정혁신 3대 분야, 10대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행정 공무원이 밀집한 청주시청은 비리 복마전으로 불릴 정도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동료 여직원 신체를 몰래 촬영한 8급 공무원이 이달 초 해임 처분됐고, 업자로부터 수 차례 향응 접대받고 이권개입·인사청탁까지 일삼은 6급 공무원 또한 지난 3월 해임됐다.

조직 내 암행어사 역할을 부여한 감사 총괄 책임자인 5급 과장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봐주기 감사로 비리행위를 덮어주려다 적발돼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의 공직 감찰에 적발돼 2개월 이상 중징계를 받은 6급 이상 공무원이 무려 8명에 달한다. 조직 규모가 크다보니 각양각색의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환점이 절실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왔다. 그래서 등장한 게 3대 분야 10대 혁신과제다.

혁신과제는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 '일하는 방식 개선' '직원 업무역량 제고' 3가지 큰 틀 아래 10대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정한 인사 운영(직급별 승진임용 기준 준수 및 인사 사전예고제 시행 등) △예방·지도 중심의 감사(행정착오·비위행위 사전예방 강화 등) △공직비리 척결(게릴라성 수시 암행감찰 등) 등을 추진한다.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불필요한 일 줄이기 생활화((집중 근무시간 운영 등) △보고·회의·행사 방식 쇄신(보고 간소화 및 종이문서 줄이기 등)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일·가정 양립을 위한 개인시간 보장 등) 등을 시행한다.

직원 업무역량을 강화를 위한 △직무 전문교육 기회 확대(직급별 맞춤형 직무교육 확대) △연구·연찬모임 활성화(스마트 청주 미래연구팀 운영 활성화 등) △부서간 소통·협력 증진(주요업무 협업 토론회 상시 개최 등) △ 외부전문가와의 소통·토론 활성화(지식공유시스템 운영 확대 등) 등도 한다.

김 부시장은 "깨끗하고 능력 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10대 혁신과제를 통해 일 잘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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