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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온다'…타이어 교체 수요 급등

이른 추위에 타이어 교체하려는 운전자 늘어
최근 겨울용 타이어 필요성 줄었지만, 안전 위해 교체해야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에 타이어 수명 연장 방법 '주목'

  • 웹출고시간2018.11.07 10:17:31
  • 최종수정2018.11.07 10:17:31

겨울을 앞두고 타이어 교체 수요가 급등한 가운데 30일 청주의 한 타이어 전문판매점에서 정비사가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운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타이어 상태는 눈길 및 빙판길 주행 시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30일 찾은 청주의 한 타이어 전문판매점은 오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제동 성능이 뛰어난 겨울용 타이어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타이어 판매점 대표는 "11월과 12월 타이어 판매량이 다른 계절 보다 20%가량 많다"며 "올해는 이른 추위가 찾아와 운전자들이 일찌감치 타이어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을 앞두고 타이어 교체 수요가 급등한 가운데 30일 청주의 한 타이어 전문판매점에서 정비사가 타이어를 교체한 뒤 밸런스를 점검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금호타이어의 집계 결과, 지난해 11월과 12월 매출 가운데 겨울용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율(국내 교체용 타이어 기준)은 각각 30%, 25%에 이른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강화된 제설작업에 겨울용 타이어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형차 17인치 기준 겨울용 타이어는 개당 20만 원 전후의 가격대인 반면 사계절 타이어(중급형) 가격은 개당 17만 원 전후로 겨울용 타이어에 비해 저렴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용 타이어는 홈이 많아 마찰력이 높고 저온에서도 고무가 딱딱하게 굳지 않아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어 겨울철 안전운전의 필수품이라고 조언한다.

더욱이 겨울철 이상 한파와 강설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타이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의 집계 결과, 최근 3년 간 겨울철(1·2월) 눈길 및 빙판길에서 발생한 도내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89건 △2017년 65건 △2018년 89건으로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겨울용 타이어(왼쪽)와 사계절용 타이어의 모습.

ⓒ 신민수기자
타이어 교체 뿐 아니라 평상 시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다.

성훈모 한국교통안전공단 청주자동차검사소장은 "타이어 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반드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며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8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특히 평소보다 20~50% 정도 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어 교체 비용이 적지 않다 보니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타이어 판매점 관계자는 "타이어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1만㎞가량 주행한 뒤 앞, 뒤 타이어 위치를 교체해주고 휠 얼라인먼트를 통해 운행 중 틀어진 타이어 각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적정 공기압을 유지와 급출발 및 급제동을 줄이는 것도 타이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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