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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에 1명꼴 고독사

올해 6월까지 50명 발생
65세 이상 노인 '최다'

  • 웹출고시간2018.10.30 09:52:31
  • 최종수정2018.10.30 19:15:45
[충북일보] 최근 5년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충북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3~4일에 1명씩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2013~2018년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 현황자료'를 30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8천156명이었다. 2018년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 1천290명을 합하면 9천446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한다.

충북은 △2013년 15명(전국 대비 1.2%) △2014년 17명(1.2%) △2015년 31명(1.8%) △2016년 36명(2.0%)△2017년 61명(3.0%)으로 2013년과 2017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6월에는 50명(3.9%)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6일에 1명씩 발생하던 무연고 사망자가 3~4일에 1명꼴로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무연고 사망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었다.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전체 연령대 중 65세 이상인 노인이 가장 많았다. 노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39.9%(3천773명)였다. 50대는 24.4%(2천309명), 60~64세는 14.6%(1천381명)로 뒤를 이었다. 세분화할 경우 65세 이상 노인 남성이 25.0%, 50대 남성이 21.9%로 무연고 사망자의 절반에 가깝다.

기동민 의원은 "고독사가 우리 사회의 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고독사는 가족해체, 노후파산, 실업난 등 오늘날 사회적 병폐의 합병증"이라며, "제대로 된 통계 마련부터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고독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연고사망자는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으나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현재 고독사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보건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 통계로 고독사 현황을 추측하고 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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