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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국比 예금액 비율 증가

2015년 1.45% → 올해 1.50%
요구불예금 늘고 저축성 감소
금리 인상 기대감 하락 원인

  • 웹출고시간2018.10.29 21:00:05
  • 최종수정2018.10.29 21:00:05
[충북일보] 충북 도내 예금 상황이 충청권 타 지자체보다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예금액과 전국서 차지하는 예금액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저축성예금보다 요구불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통계청의 '예금은행 지역별예금'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2분기 말잔 기준 원화예금(요구불·저축성예금)액은 1천353조 원이다.

지난 2015년 1분기 1천92조 원 보다 23.8% 증가한 금액이다.

최근 3년 간 전국 원화예금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매년 2분기 원화예금액을 살펴보면 △2015년 1천120조 원 △2016년 1천200조 원 △2017년 1천267조 원 △2018년 1천353조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의 예금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도내 원화예금액은 20조3천604억 원으로, 전국 대비 1.50%를 차지한다.

앞서 지난 2015년 1분기 15조7천893억 원 보다 28.9% 증가했다. 전국 증가율보다 5.1%p 높다.

충북 도내 매년 2분기 원화예금액은 △2015년 16조3천433억 원 △2016년 17조3천295억 원 △2017년 18조6천196억 원 △2018년 20조3천604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차지하는 예금액 비율은 △2015년 1.45% △2016년 1.44% △2017년 1.46% △2018년 1.50%로, 3년 새 0.05%p 상승했다.

충북과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타 지자체의 예금액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세종은 △2015년 0.22% △2016년 0.22% △2017년 0.56% △2018년 0.71%로 0.49%p 높아졌다.

반면 대전은 △2015년 2.75% △2016년 2.60% △2017년 2.48% △2018년 2.48%로 0.27%p 낮아졌다.

또 충남은 △2015년 1.96% △2016년 1.92% △2017년 1.84% △2018년 1.87%로 0.09%p 낮아졌다.

최근 국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요구불예금액이 저축성예금액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인출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으로, 이율은 연 0.1%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예금은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은행에 예치한 뒤 인출하는 예금으로, 예치기간이 길 수록 이율도 높다. 통상 요구불예금보다는 이율이 높다.

요구불예금으로 자금이 몰린 것은 예금주들의 이자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매년 2분기 충북 도내 요구불예금액과 전체 예금액 중 비율은 △2015년 2조8천11억 원(17.1%) △2016년 3조2천618억 원(18.8%) △2017년 3조9천728억 원(21.3%) △2018년 4조459억 원(19.8%)으로, 3년 새 2.7%p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액은 같은 비율로 낮아졌음(82.8% → 80.1%)을 의미한다.

도내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기 때문에 저축성 상품을 찾는 고객들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정기예금에 가입하더라도 단기예금 위주로 몰린다"며 "온라인(인터넷·앱)을 통한 요구불예금 가입이 주로 이뤄지고, 보험상품 가입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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