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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원료' 美의 가능성 넓힌다

충북 경제 이끄는 중소기업 탐방 1 ㈜코씨드바이오팜
화장품 원료 개발·연구 업체
'홍삼먹인 달팽이 점액' 등
특허 57건·상표등록 10건
올해 수출 200만 달러 눈앞
"오는 2021년에 상장 목표"

  • 웹출고시간2018.10.28 19:38:09
  • 최종수정2018.11.04 14:53:21

편집자

기업의 기본적인 목표는 수익 창출이다. 다만 기업이 임직원만을 위한 수익 창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사회의 중론이다. 기업 자체로서의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발전에 따른 '낙수효과'가 아닌 '동반성장'으로서의 시각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할 때 지역 사회가 성장하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이 국가 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충북 지역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에 본보는 기업의 발전을 통한 지역사회 경제를 견인하는 도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재상을 짚어본다.

코씨드바이오팜 전경 사진.

ⓒ 코씨드바이오팜
[충북일보] 화장품은 단순한 치장을 위한 도구를 넘어 피부 트러블 완화와 노화 방지를 위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TV나 인터넷, 신문지면을 가득 채운 화장품 광고는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 화장품을 쓰면 연예인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코씨드바이오팜은 이 환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 자체 생산이 아닌 화장품의 기능성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매진한다.

코씨드바이오팜이 생산한 어떤 원료를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화장품의 기능은 무궁무진하게 변화한다.

코씨드바이오팜은 '자연의 건강함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을 모토로 지난 2006년 창업, 2014년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했다.

2010년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같은해 ISO 9001, 14001인증을 받았다.

2016년 제주천연물자원화연구소를 설립 했다. 코씨드바이오팜은 제주천연물자원화연구소와 협력해 자생식물을 연구중이다. 자생식물 연구를 통한 화장품 소재 자원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지정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도 지정됐다. 또 소재부품산업발전 유공자포상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 및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코씨드바이오팜은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연구중심회사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소재화의 일원으로 보은대추, 제천황기, 금산홍삼 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효능을 갖는 화장품 소비 수요 증가와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에 따른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코씨드바이오팜은 관련 특허 57건, 상표등록 10건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오른쪽) 대표가 지난해 '2017소재부품산업 발전 유공자포상'에서 화장품 업계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홍삼 먹인 달팽이 점액을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은 코씨드바이오팜의 '효자 특허'로, 세계적 화장품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다.

코씨드바이오팜은 2015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200만 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회사 최초 개발한 달팽이점액여과물이 2017년 미국으로 수출됐다. 중국, 태국, 베트남 지역은 2016년 이후 수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터키 바이어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어 지사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는 "오송 2산단에 4천평(1만3천㎡)의 2공장 부지를 마련했다. 이 곳엔 국제 수준으로 규격화 된 공장을 설립, 미국 FDA 시장 규격을 준비할 것이다. 남북경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개마고원과 백두산의 식물군락지도 연구해보고 싶다"며 "오는 2021년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업 상장을 통한 투명한 운영과 자금 마련으로 국제 수준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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