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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대학 등록금도 유치원 돈으로 낸 세종 사립유치원

조리사 자격 수강료 100만원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도
세종시교육청, 사립유치원 3곳 감사 결과 인터넷 공개

  • 웹출고시간2018.10.25 17:43:16
  • 최종수정2018.10.25 17:43:16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올라 있는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팝업창.

ⓒ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
[충북일보=세종] 원장의 대학 등록금 908만 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하는 등 세종시내 일부 사립유치원에서도 금전 비리가 적발됐다.

정부 방침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25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7월 출범한 교육청은 시내 3개 사립유치원(조치원읍 S,전의면 J,연서면 I)을 대상으로 △2014년 3회(유치원 별로 1회) △2016년 2회(I,J) △2017년 1회(S) 등 모두 6회에 걸쳐 감사를 했다. 그러나 2013년,2015년,2018년 등 3년 간은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매년 평균 1곳(전체의 33.3%)을 감사한 셈이다.

적발된 실적은 I유치원 10건,J유치원 9건,S유치원 7건 등 모두 26건이었다.

특히 J유치원은 원장 본인의 대학 등록금 908만 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한 사실이 2014년 재무감사에서 적발됐다.

세종교육청은 "이 유치원은 영양교사 채용 예산을 줄이기 위해 원장이 대학에 진학,영양사 자격증을 직접 따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관 경고와 함께 908만 원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감사에서 l유치원도 원장의 조리사 자격 취득 수강료 100만 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했다 적발돼 기관 경고를 받았다.

전체 공개 내용은 교육청 홈페이지 초기화면 팝업창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세종시내 전체 유치원 58곳 중 이들 3곳을 제외한 나머지 55곳은 모두 공립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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