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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활체육 유망 클럽 - 삼성휘트니스

우수선수 배출, 크고 작은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쉽게 운동하려는 젊은세대 비판
28일 인천서 열리는 전국보디빌딩대회에 참가

  • 웹출고시간2018.10.25 18:09:18
  • 최종수정2018.10.25 18:09:18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삼성휘트니스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

[충북일보] 24일을 찾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삼성휘트니스.

동호회원들이 흥겨운 가요리듬에 맞춰 운동기구와 씨름하며 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덤벨 등으로 담금질을 마친 이들은 체육관 한쪽 벽면의 거울에 한껏 부풀어 오른 근육을 비춰보며 육체미를 과시했다.

삼성휘트니스가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보디빌더를 배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송귀용 관장

2011년 5월 문을 연 삼성휘트니스는 송귀용(50)씨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 관장은 대한보디빌딩협회 심판자격증(1급)과 스포츠마사지 자격증(2급)등을 지닌 베테랑이다.

그는 "헬스클럽을 처음 시작할 때 직전 관장이 폐업신고를 한 터라 회원이 단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이어 "선수와 트레이너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후배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대로 배우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발굴해 전문적인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헬스클럽을 개관했다"고 말했다.

그 후 7년이 지난 지금, 삼성휘트니스는 회원 250명이 가입한 클럽으로 우뚝섰다.

무엇보다 전국체전과 생활체육 보딩빌딩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2018. 충주 세계소방관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 이 클럽 최치환 선수는 2017년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과 YMCA보디빌딩대회 고등부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최인환 선수가 고등부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60대의 한 회원은 2016년 문화체육부장관기대회와 2017년 YMCA보디빌딩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 회원은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차 클럽을 방문했다가 엘리트 선수로 전향해 성공한 사례다.

보디빌딩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으로 신체 근육을 발달시키고 외형을 가꾸는 운동이다.

보디빌딩을 하면 근력과 근지구력이 향상된다.

근육량이 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근육은 쉬는 동안에도 칼로리를 왕성하게 소모해 남는 칼로리가 지방으로 전환되는 일을 막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개최된 29회 미스터충북선발대회 입상선수들이 시상식 후 파이팅을 외치하고 있다.

도내에는 그동안 보디빌딩대회가 활성화하지 못했다.

클럽 위주로 운영되면서 보디빌딩대회가 많지 않고 시설이 열악한 탓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참가 선수가 없어 협회 임원들이 헬스클럽을 찾아다니며 대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인이 유치하는 외국의 유명 보디빌딩대회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회는 도핑테스트를 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이 약물에 의지해 쉽게 몸을 만들어 출전한다는 것.

송 관장은 "운동을 쉽게하려는 생각에 약물검사가 필수인 국내대회에는 젊은 사람들이 참가하지 않으려 한다"고 작금의 세태를 꼬집었다.

2018.전국생활체육대회 대축전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휘트니스는 이달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보디빌딩대회에 2∼3명의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다.

송 관장은 "보디빌딩은 근육만 키워서는 안된다"며 "근육의 세밀도와 체형의 균형미를 고루 갖추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보자의 경우 심혈관계통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이클과 기구운동을 한 후 런닝머신은 맨 나중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휘트니스 회원들은 모임을 만들어 한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헬스클럽이 인연이 됐지만 등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여가활동을 하는 틈틈히 무심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사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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