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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볼 거리 더욱 풍부해진다

4개 박물관 유물 보관하는 '통합수장고'도 일반 개방
국립 나주박물관·파주민속박물관 이어 국내서 3번째
이달말까지 기본설계 시작,2022년 하반기 개관 예정

  • 웹출고시간2018.10.24 16:29:23
  • 최종수정2018.10.24 16:29:23

오는 2022년 하반기 세종시 나성동에서 문을 열 국립박물관단지는 관람객들이 전시물 외에 보관 중인 유물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림은 개방형 '수장고(收藏庫·유물을 보관하는 곳)'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오는 2022년 하반기 세종시 나성동에서 문을 열 국립박물관단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시물 외에 보관 중인 유물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단지 내에 건립될 4개 주제 별 박물관(국가기록, 디자인, 도시건축, 디지털문화유산영상)의 유물들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보관 중인 유물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것은 국내 박물관 중에서는 3번째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국내 3번째 개방형 수장고

박물관단지 1단계 조성 사업과 관련, 행복도시건설청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통합 '운영센터'와 '수장고(收藏庫)' 기본 설계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단지의 핵심시설인 센터와 수장고는 10월 중 기본설계가 시작돼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총 소요 사업비는 1천억 원이다.

박물관단지 북쪽 중앙에 들어설 통합운영센터는 연면적 2천620㎡(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5개 개별 박물관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중심시설로 서비스, 홍보, 정보 제공, 안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단지 중앙 지하 1층에 건립될 통합 수장고(연면적 1만2천50㎡)는 어린이박물관을 제외한 4개 박물관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보관하는 곳이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통합 운영센터 및 수장고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수장고는 단지 조성에 맞춰 2단계로 나뉘어 건립된다. 1단계로는 6천여㎡ 규모로 기본설계가 이뤄진다.

특히 수장고는 일반 관람객도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만들어진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수장고는 지난 2013년 11월 문을 연 국립나주박물관,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국립민속박물관이 경기도 파주에 건립 중인 수장고에 이어 국내 박물관 중에서는 3번째다.

박물관의 유물은 일반적으로 전시되는 것보다 수장(보관)되는 게 더 많고, 수장고는 일반인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스미소니언(미국 워싱턴D.C.) △리즈(영국) △글래스고우(영국) 등 외국의 일부 유명 박물관에서는 수장고가 개방되고 있다는 게 행복도시건설청의 설명이다.

김태백 행복도시건설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통합 수장고를 개방형으로 지음에 따라 세종 국립박물관단지는 관람객들의 볼 거리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나성동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예정지(빨간색 직사각형 부분)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박물관단지 조성 사업 본 궤도 올라

통합 수장고와 운영센터의 기본설계가 시작되면서 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2023년까지 전체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지난 2016년부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사업은 총 4천552억 원(건설비 4천287억, 유물 구입비 265억)을 들여 19만㎡에 부지에서 1단계(7만5천㎡)와 2단계(11만5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5개 개별 박물관과 2개 통합시설(수장고, 운영센터 및 주차장)이 건립된다.

2단계로는 자연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서울에서 이전) 외에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세계문화관 및 기타 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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