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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근 1년간 주택 증가율 20.6%로 전국 최고

전체 주택 중 아파트 비율도 시·도 중 1위인 81.6%
빈집 증가율도 42%로 최고…30년 이상 비율은 최저
통계청 발표 '2017 인구주택총조사' 분석…(3) 주택

  • 웹출고시간2018.10.23 16:52:14
  • 최종수정2018.10.23 16:52:14

세종시는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주택 중 아파트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81.6%에 달했다. 사진은 전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와 함께 주택 증가율도 가장 높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 도시 남쪽에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017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3회(인구,가구,주택)에 걸쳐 소개한다.

(3)주택

◇세종 증가율,주택이 인구·가구보다 높아

2016년 11월 1일 대비 2017년 11월 1일 기준 시도 별 주택 증가율

ⓒ 통계청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은 총 1천712만3천채로, 1년전(1천669만2천채)보다 43만채(2.6%) 늘었다.

단독주택은 396만8천채에서 396만3천채로 5천채(0.1%) 감소,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8%에서 23.1%로 떨어졌다.

반면 공동주택은 1천252만3천채(전체 주택 대비 75.0%)에서 1천295만1천채(75.6%)로 42만8천채(3.4%) 늘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1천3만채(60.1%)에서 1천37만5천채(60.6%)로 34만6천채(3.4%) 증가했다.

이 밖에 2년째 전체 주택 수의 1.2%를 차지한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은 20만2천채에서 20만9천채로 7천채(3.6%) 늘었다. 비거주용 건물내주택은 상가나 학원 등에 딸린,주거용보다 영업용 면적이 넓은 주택을 일컫는다.

지역 별 아파트 비율 분포도 추이

ⓒ 통계청
전국 주택 1천712만3천채 가운데 45.5%인 778만6천채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있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매월 1일 발표하는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0월말 기준 전국 인구 5천176만9천92명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49.6%(2천567만2천229명)였다.

또 같은 시기 전국 2천157만895가구 중 수도권 비율은 48.7%(1천51만50가구)였다.

따라서 수도권 3개 시·도의 주택 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보다 4.1%p, 가구보다는 3.2%p가 각각 낮다고 볼 수 있다. 지방(나머지 14개 시·도)에 비해 주택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

시도 별 주택 유형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2016년 11월부터 1년 사이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 △제주 △경기 △인천 △충남,북 △경남 등 7곳을 제외한 11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모든 시·도에서 가구와 함께 주택 수는 늘었다. 증가율은 △세종(20.6%) △제주(6.9%) △경남,충남(각 3.7%) 순으로 높았고 △전북(0.8%) △대전(1.0%) △인천(1.2%) 순으로 낮았다.

세종은 이 기간 인구가 23만8천533명에서 27만4천92명으로 3만5천559명(14.9%), 가구는 9만1천955에서 10만6천858로 1만4천903가구(16.2%) 늘었다.

따라서 세종은 1년 사이 증가율에서 주택이 인구보다 5.7%p, 가구보다는 4.4%p 높은 셈이다.

시도 별 빈집 증가율 (2016년 11월 1일 대비 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30년 넘은 빈집 비율은 세종이 전국 최저

세종은 전체 주택 중 아파트 비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1.6%였다.

반면 섬 지역인 제주는 31.7%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지은 지 30년이 넘은 주택은 전체 주택의 16.9%인 288만9천채였다.

비율은 전남이 33.6%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7.5%로 가장 낮았다.

전국 아파트의 주거용 공간 평균 면적은 75.0㎡(22.7평)였다.

하지만 82.2㎡(2000~2009년 건축분)로 정점을 찍은 뒤 좁아지고 있다.

전국 빈집은 1년 사이 14만5천채(12.9%) 늘어난 126만5천채였다.

아파트가 전체의 52.9%인 67만채, 단독주택은 24.5%인 31만채에 달했다.

빈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였다. 약 1만채에서 1만4천채로 4천채(42.0%) 늘었다.

신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중 입주가 안 된 가구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1.4% 감소했다.

세종은 시 전체 주택(10만4천채)에서 빈집이 치지하는 비율도 전남(14.3%) 다음으로 높은 13.7%였다. 전국 평균은 7.4%였다.

하지만 세종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빈집 비율은 전국(평균 30.0%)에서 가장 낮은 7.5%(1천채)에 불과했다. <3회 시리즈 끝>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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