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국감]의료 소외지역 단양군…종합병원 설립 절실

심정지 응급환자 46명 중 생존자 1명
10만명 당 사망률 1천229.6명 '전국 평균 2배'
종합병원 없어 40분 걸리는 제천行

  • 웹출고시간2018.10.23 09:57:25
  • 최종수정2018.10.23 09:57:25
[충북일보] 단양에 종합병원이 없어 심정지 응급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아 의료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여수을) 의원이 23일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와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2017년 단양군 심정지 응급환자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단양군에서 발생한 심정지 응급환자 46명 가운데 45명이 사망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장이 멈추어 뇌에 피가 돌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요구되나 단양군 심정지 응급환자 91%는 멀리 떨어진 제천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을 이용해 사망률이 높았다.

충북도가 주 의원에게 제출한 '단양군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단양군에서는 369명이 사망했다. 단양군 사망률(10만 명 당)은 '1천22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2017년 사망률 '557.3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주 의원은 "단양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군민들이 40분 걸리는 제천 종합병원을 이용하고 있어 조속한 종합병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양군이 군립으로 종합병원을 설립해도 재정자립도가 낮아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군립보다는 도립으로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