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존 추모행사 탈피 시민에게 더 가까이

제천의병제 마무리
뮤지컬 등 파격 구성

  • 웹출고시간2018.10.22 13:29:12
  • 최종수정2018.10.22 19:43:52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 개막행사에서 의병과 관련한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한말 의병항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가 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의병제는 숭고한 의병정신을 시민정신의 기본 지표로 승화시키고 제천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이어지고 있다.

행사 첫날은 구한말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된 자양영당에서 고유제 봉행 및 혼불채화가 이뤄졌으며 홍사구 열사 등 의병들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소재 순국선열 묘역에서 위령묘제가 열렸다.

이날 저녁 옛 동명초등학교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제천 의병의 역사를 공연으로 재구성한 '다시 팔도에 고하노라'라는 뮤지컬을 통해 기념사, 예사, 격문낭독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공연은 의병제 개막행사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둘째 날 문화회관에서는 정가악회가 '아리랑, 삶의 노래 흩어진 사람들2'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서트를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가진 고려인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고려인-디아스포라'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아리랑 등 창작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의병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의식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뮤지컬, 추모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인기 드라마 등으로 의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 나아가 국민들이 제천 의병정신에 대해 다가가기 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