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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도유 적발건수 전국 세 번째로 많아

10년간 도내 도유 적발건수 29건

  • 웹출고시간2018.10.21 14:34:37
  • 최종수정2018.10.21 14:34:37
[충북일보] 최근 10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도유(盜油) 사건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대한송유관공사 도유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9~2018년) 모두 154건의 도유 사건이 발생했다.

도유 물량과 피해 금액은 각각 1만4천676㎘, 225억 원에 달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 자가용 승용차의 월 평균 주유량(2014년 기준)은 128ℓ로, 10년간 도유로 인한 손실량은 자가용 승용차 월 평균 주유량의 11만 배를 넘어섰다.

지역별 적발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충남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30건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은 29건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도유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으로 10년간 1건의 도유 사건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기름을 훔치려다 실패한 도유미수 건수는 모두 77건으로 매년 7차례 이상의 도유 시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기름도둑들이 훔친 물량과 피해 금액은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시름을 앓는 서민들에게 허탈한 소식"이라며 "최근 도유 적발건수가 늘고 있고 도유 시도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도유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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