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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학생들에 희망 주는 고려대 세종캠 출신 의인(義人)

고(故) 이수현 씨 장학금 수여식,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려

  • 웹출고시간2018.10.18 18:02:41
  • 최종수정2018.10.18 18:02:41

17일 오후 4시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千代田區) 주부회관 플라자에프에서 열린 '17회 LSH 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모습.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17일 오후 4시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千代田區) 주부회관 플라자에프에서는 '17회 LSH 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시아 각국 출신 일본 유학생 50여명과 주최측 인사 외에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온 안정오 부총장·진서훈 입학홍보처장·이병락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서기희 홍보 담당 등도 참석했다.

안 부총장은 인사말에서 "한일 양국 사이의 가교가 되고 싶다던 고(故) 이수현 씨의 뜻은 장학회의 도움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유학생들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청년인 고인의 희생과 용기과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장학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려대 방문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고인이 사고를 당한 장소인 도쿄 신주쿠구(新宿區) 신오쿠보역(新大久保驛)에서 헌화를 했다.

17일 오후 4시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千代田區) 주부회관 플라자에프에서 열린 '17회 LSH 아시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안정오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 부총장 오른쪽 벽에 고 이수현 씨 사진이 걸려 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수현'의 영어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이 장학회(회장 가토리요시노리)는 2002년 1월 26일 정식 출범한 뒤 고인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과 부모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50여명씩, 지금까지 총 897명의 아시아 출신 일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희망을 전달해 왔다.

1993년 19세의 나이에 고려대 세종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한 이수현 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던 2001년 1월 26일 신오쿠보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뒤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03년부터 매년 5월 추모식을 열고, 고인의 부모가 낸 기부금을 재원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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