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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집현전' 세종국책연구단지, 도서관은 10개 기관 제각각

사무실 공간도 부족한데… 예산 낭비에 행정 비효율 초래 심각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통합 운영,주민 개방도 검토"

  • 웹출고시간2018.10.18 11:23:03
  • 최종수정2018.10.18 16:35:17

세종시 반곡동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반곡동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에는 산업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이 지난 2014년 입주했다.

김병욱 국회의원

서울과 고양시에 흩어져 있던 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서였다. 늘어나는 인력에 비해 건물이 비좁아 정부(행복도시건설청)는 최근 단지 인근에 2청사 신축용 부지도 마련했다.

하지만 연구기관들은 도서관을 제각각 운영,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더불어민주당)이 경제인문사회연구원에서 받아 18일 언론에 공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들 10개 도서관의 전체 면적은 3천643㎡,운영 인력은 19명, 보유 장서는 47만8천109권(전자책 1만994권 포함)이었다.

작년 도서 구입비는 전체가 3억9천473만 원, 가장 많은 산업연구원이 2억5천188만 원, 가장 적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48만 원에 불과했다. 교통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세종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 도서관 운영 현황

ⓒ 김병욱 의원
김 의원은 "세종 국책연구단지는 경제, 사회, 과학 등 주요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기본이 되는 연구를 하는 '21세기 집현전'이라고 불린다"며 "따라서 통합을 통해 충분한 장서와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8일 오후 추가로 낸 보도자료에서 "내 지적에 동의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는 것과 함께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주민들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 도서관 배치도

ⓒ 김병욱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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