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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도시 세종과 대전, 인구 이어 일자리 사정도 '대조적'

인구 증가율 높은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실업률 0.1%p ↓
인구 줄어드는 대전은 2.3%에서 3.6%로 1.6%p나 상승
세종 제조업 종사자 29.6% 늘어난 반면 대전은 5.8% 감소

  • 웹출고시간2018.10.17 13:38:57
  • 최종수정2018.10.17 18:23:1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정부청사 옥외 주차장과 인근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인접한 도시인 세종과 대전이 인구에 이어 각종 일자리 지표에서도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실업률이 떨어진 반면 인구가 감소하는 대전은 올랐다. 고용의 질도 세종은 나아졌으나 대전은 나빠졌다.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 유성구
◇세종 1년간 증가율,취업자가 인구보다 2.0%p 높아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실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93만2천명)보다 9만2천명(9.9%) 늘어난 102만4천명이었다.

9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충청통계

ⓒ 충청지방통계청
전국 실업자 수는 올해 1월 이후 9개월째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3%에서 3.6%로 0.3%p 높아졌다.

충청지방통계청은 같은 날 '충청지역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의 '15세 이상(노동 가능) 인구'는 작년 9월 기준 21만6천명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24만7천명으로 약 3만명(14.0%) 늘었다. 같은 기간 취업자는 13만3천명에서 15만4천명으로 2만1천명(16.0%) 증가했다.

따라서 세종은 최근 1년간 증가율에서 취업자가 인구보다 2.0%p 높은 셈이다.

세종은 같은 기간 고용률도 61.4%에서 62.5%로 1.1%p 상승했다. 특히 고용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산업 별 종사자 수가 농림어업은 10.8% 줄어든 반면 △광공업은 30.2% △제조업은 29.6% △건설업은 22.2% 늘었다.

종사자의 지위에서도 상용직근로자는 23.2%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34.8% 감소했다. 최저임금이 크게 올랐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천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전국적으로 높아진 실업률은 세종에서는 2.4%에서 2.3%로 0.1%p 낮아졌다.
ⓒ 충청지방통계청
◇최근 1년 사이 대전 실업자는 70.9% 늘어

대전의 15세 이상 인구는 작년 9월 129만6천명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129만2천명으로 4천명(0.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76만1천명에서 76만2천명으로 1천명(0.1%),고용률은 58.7%에서 59.0%로 0.3%p 높아졌다.

하지만 세종과 달리 고용의 질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종사자 수에서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7.0%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10.2%, 광공업과 제조업은 각각 5.8% 줄었다.

종사자의 지위에서도 상용근로자는 3.4% 줄어든 반면 임시근로자가 4.7%, 일용근로자는 9.8%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3.9%나 증가했다.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자 직원을 고용하는 대신 가족끼리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1년 사이 대전의 실업자는 1만8천명에서 3만1천명으로 1만3천명(70.9%)이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3%에서 3.6%로 1.6%p나 높아졌다. 하지만 9월 실업률은 8월(4.9%)보다는 1.0%p 떨어진 것이다.

세종·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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