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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17 19:45:07
  • 최종수정2018.10.17 20:39:16


강정임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주무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버스기사 근로시간이 지난 7월부터 68시간 이내로 제한되고, 단계적으로 52시간 이내로 제한받게 되면서 충북지역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그리고 농어촌버스의 노선버스 기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마침 지난 6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추가 공모를 시행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 공모사업은 지역의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지원하는 일자리창출사업이다. 버스기사 부족문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중교통 관련 담당부서를 찾아갔다. 관련부서에서는 그렇잖아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버스기사 부족문제에 대한 충북도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반가워했다. 다행히 공모신청은 협업행정으로 순조롭게 진행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충북 노선버스기사 양성과정' 일자리창출 사업비로 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인력양성 사업의 제일 어려운 점은 교육생 모집이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교육 신청자가 많았다. 1차 교육생 모집은 80명이 신청해 적성검사와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26명을 선발했고, 24명이 수료하자마자 현재 46%가 취업했으며 계속해서 수료생에 대한 취업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9월에 진행한 2차 모집에도 92명이 신청해 교육생 28명을 선발했다. 교육과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뜨거웠다.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시내버스가 주로 가스사용차라는 점에서 교육생에게 천연가스 사용자 교육과정을,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체험센터에서는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무료로 지원했다. 대영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는 운전 실무교육의 원활한 교육진행을 위해 대형버스 2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하고 있다.

 버스운전기사는 대민친절과 안전운전을 위한 경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운전업에 종사하면서 장시간 운전하며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고단한 일이지만, 도민의 발이 되어주며 대중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이 들 것이다.

 아무쪼록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노선버스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두 100% 취업을 기대하며, 충북지역 노선버스기사 인력난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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