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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등학교 통학거리 전국 6번째

평균 통학거리 22.3㎞
학교 통폐합 등 원인

  • 웹출고시간2018.10.17 13:40:10
  • 최종수정2018.10.17 20:31:12
[충북일보] 충북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학교의 평균 통학 거리가 전국 17개 시·도 중 여섯 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현아(비례)의원이 교육청에서 받은 '시·도교육청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현황'을 보면 통학버스 운행 노선 거리가 11만4천147.9㎞에 달했다.

지구 한 바퀴가 약 4만㎞인 것을 고려하면 매일 아침 지구 세 바퀴를 도는 셈이다.

충북에서는 171개 초등·특수학교에서 445개 노선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해 5천596명의 학생을 통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평균 통학버스 운행 노선 거리는 22.3㎞였으며, 전체 운행 거리 합계는 9천60㎞다.

전국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 초등·특수학교의 36.99%인 2천308개이며, 전체 초등학생의 4.44%에 해당하는 12만1천552명의 학생이 매일 통학버스를 이용했다.

노선도 6천79개나 됐으며, 운행노선의 평균 거리는 21.8㎞로 조사됐다.

충북의 경우 전체학교 대비 통학버스 운영비율은 63.81%로 충남(65.87%)과 전북(64.3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체 학생대비 통학버스 이용 학생 비율도 충북이 6.46%로 강원(13.77%)과 전북(12.61%), 충남(10.13%), 전남(9.97%), 세종(8.30%), 경북(7.60%)에 이어 일곱 번째다.

저출산에 따른 학교 통폐합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 지역의 학생들보다 도 단위 지역의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통폐합된 초·중·고 현황에서도 알 수 있다. 최근 3년간 161개 통폐합 학교 중 충북은 9개로 경북(55개)과 전남(22개), 경남(19개), 강원(16개), 경기(12개)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았다.

김현아 의원은 "저출산에 따라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매일 등·하교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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