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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열매' 다이어트 요요현상 특효

김윤배·주성수 교수팀
기능성식품 개발·출시
당뇨 개선 효과도 검증
관련 산업 발전 기대

  • 웹출고시간2018.10.16 17:48:49
  • 최종수정2018.10.16 19:58:30

인삼열매에서 비만과 당뇨를 해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 김윤배(충북대 수의대) 교수팀이 연구진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인삼열매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요요현상을 없애는 기능성식품을 개발해 화제다.

김윤배(충북대 수의대) 교수와 주성수(강릉원주대 해양분자생명과학과) 연구진이 인삼열매를 이용해 혈당과 혈압강화와 함께 체중감량과 복부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을 출시했다.

14일 이들 연구진은 인삼열매에는 뿌리에 비해 2배 이상 사포닌(saponins)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하고 인삼열매를 4회 및 7회 증포해 최고 함량의 총 진세노사이드를 얻은 후, 앵두 과육껍질에서 동정한 Lactobacillus plantarum 균주로 발효시킨 '인삼열매증포발효물'을 개발해 새로운 효능을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삼열매를 증포하는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의 함량이 크게 증가해 Re, Rg2, Rb1, Rc 및 Rd는 4회 증포 시 최고함량을 나타내다가 그 이상의 증포과정에서 점차 감소한 반면, Rf, Rh1, Rg3, M1 및 Rh2는 증포 횟수를 7회 이상 더 할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삼열매증포발효물'은 극대화된 진세노사이드로 인해 탁월한 혈당과 혈압강하 효능을 나타냈다. 또 2형당뇨병 모델동물에서 인슐린분비가 증가하면서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혈압이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발효과정에서 새롭게 생성된 옥타데센산(9-octadecenoic acid)이 지방흡수를 차단하고, 비만세포의 중성지방 합성과 당분해효소를 억제해 당의 흡수를 감소시켜 탁월한 비만(체지방)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검증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소재는 천연 식욕억제제로 체중감량 후 요요현상이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인삼열매증포발효물'의 새로운 생리활성기능을 바탕으로 '인삼열매증포발효물의 혈당 및 비만 개선효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J Agric Food Chem'에 발표한 데 이어, 당뇨 및 비만개선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연구진은 인삼열매의 최적 증포·발효조건과 인체에 적용할 최적 용량을 밝혀내 지역의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탁월한 체중감량과 복부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을 출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제품은 농가에서 버려지고 있는 인삼열매를 활용한 것으로 요요현상으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많은 다이어트 경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국내 인삼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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