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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 달콤쫀득한 곶감만들기 본격 돌입

농가마다 감깎기 손길 분주

  • 웹출고시간2018.10.15 11:02:58
  • 최종수정2018.10.15 11:02:58

영동의 한 농가에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깎는 손길이 분주하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감고을 영동은 곶감만들기를 위한 감 깎기 작업이 한창이다.

가을의 전령인 연주황빛 감은 정성스레 다듬어져 달콤쫀득한 곶감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곳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작업을 시작한 영동읍의 한 농가에서는 감을 깎는 손길이 분주하다.

영동에서는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전후해 감을 깎아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이곳의 감 품종은 둥시가 대부분으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며, 맛과 품질을 보증한다.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둥시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최고의 곶감 원료가 된다.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 동안 자연건조시켜 감칠맛 나는 곶감이 탄생한다.

타지역에 비하여 다소 높은 적당한 바람과 밤과 낮의 기온차 등 자연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곶감 건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영동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군이 지속적으로 현대화 곶감건조시설과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자타공인 명품 곶감이 생산되고 있다.

농가 간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영동곶감의 품질향상을 위한 농민들의 노력도 한 몫 하고 있다.

최고의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며, 선물용, 아이들 간식용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개최되는 '영동곶감축제'의 주인공으로 전국에 알려지며 관광상품화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의 주요 농산 자원이자, 가을철 지역경제의 근간이 됐다.

총 20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영동읍 화신리 군유림 일원에 체험단지, 생산·가공·유통시설 등 명품 곶감과 감 생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중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마다 체계적인 감나무 관리와 군의 지원으로 평년보다 감이 품질이 좋다"라며 "최고 품질의 곶감 생산 기반을 갖춰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2천329농가에서 3천509t의 곶감을 만들어 585억 원 정도의 조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2천300여농가에서 3천500여t의 곶감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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