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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장안농요' 전국에 알렸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
모심기·논매기 고달픔 승화
"회원들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

  • 웹출고시간2018.10.15 10:06:19
  • 최종수정2018.10.15 20:10:53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충북대표로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0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충북은 63명으로 구성된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출전해 '보은장안농요'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쳐 금상을 수상했다.

'보은장안농요'는 노동집약적인 논농사의 지역적 특색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품앗이·놉·고지 등 공동 노동의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과 모심기, 논매기의 고달품을 신명으로 풀어내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대부분 연세가 많은 노인들로 구성돼 연습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회원들은 지난 1월부터 9월 21일까지 밤낮으로 60명이 똘똘뭉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묵묵히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추석 이후에는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4시간씩 막바지 준비에 공을 들였다.

'장안농요'의 연출을 맡은 조진국 씨와 임헌용 장안면장은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어 농민들과 함께 연습하고 대회에 출전한 숨은 공로자이다.

고옥진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장은 "정말 감격스러우며 그 동안 고생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이번 수상으로 우리고장 보은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고장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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