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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편의점 10곳 중 7곳 폐업

2018 국정감사
매출하락·최저임금 영향
충북 올해 폐업률 71.6%
지난해보다 47.6%p 상승

  • 웹출고시간2018.10.12 13:35:29
  • 최종수정2018.10.14 19:11:53
[충북일보] 충북도내 편의점 폐업이 매출하락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이 편의점 4개사(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로부터 제출받은 출·폐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의 편의점 폐업점포수는 1천900개로 지난해 폐업점포 수 1천367개를 이미 뛰어넘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동안 폐업점포수가 지난해 보다 108.5% 증가한 2천85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충북의 편의점 신규점포수와 폐업점포수는 올해 8월 말 기준 각각 95개, 68개로 폐업률은 71.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폐업률 23.9% 보다 47.6%p 오른 수준이다.

폐업점포수도 지난해(45개) 보다 51.5% 급등했다.

서울(신규 381, 폐업 390)·경남(신규 150, 폐업 166)·광주(신규 48, 폐업 59)지역에서는 문을 여는 편의점 보다 문을 닫는 곳이 더 많았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 및 편의점 포화상태로 편의점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8월 말 기준 편의점 4개사의 월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6년 대비 △CU 4.1% △GS25 2.5% △세븐일레븐 4.8% △미니스탑 5.3% 하락했다.

정 의원은 "정부와 여당에서 편의점 본사에 편의점주의 최저수익을 보장하는 최저수익보장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극심한 경기침체기에 최저수익 보장의 무리한 추진은 본사와 가맹점주의 동반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과도한 출점경쟁을 자제함으로써 점주들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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