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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이겨내고 장미란 꿈꾸는 소녀 장사

충주혜성학교 정소연

  • 웹출고시간2018.10.10 17:07:35
  • 최종수정2018.10.10 17:07:35

충주혜성학교 정소연

[충북일보] "제2의 장미란이 돼서 할머니 도와드리고 싶어요"

지적장애로 충주혜성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정소연(18)양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소녀 장사다.

정 양의 역도인연은 2010년도에 제천 청암초에 다닐 때 만난 육민 교사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육민 교사는 키가 훤칠해 역도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소연 학생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역도를 권장했다.

처음 10kg을 시작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거듭해 정양이 들어올리는 역도의 무게는 늘어 2013년에 열린 42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연양의 역도 뒤에는 가족이 있었다. 장애를 지닌 아빠와 오빠의 병을 무료로 고쳐주고 싶어 의사가 막연하게 되고 싶었지만 역도를 시작한 후 장애인 역도 국가대표 선수로 꿈이 바뀌었다.

역도로 장미란 같은 유명한 선수가 돼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연 양은 할머니, 아빠, 오빠 이렇게 4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아빠도 소연이와 같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할머니가 아빠를 대신해 경제활동을 해왔지만, 지금은 할머니마저 건강이 악화되면서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소연 양은 "가끔 집안일을 봐주시는 고모가 힘들면 역도를 그만두라고 말씀하지만 나는 역도가 좋다"며 "언젠가 꿈을 이뤄 장애인 역도부문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말한다.

소연양은 10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

지난달 12일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간담회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장애를 딛고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정소연 학생의 삶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연양의 담임교사 박유리 교사는 "소연이보다 체격조건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지만 소연이는 운동선수로서의 큰 자질인 집중력과 끈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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