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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품과 국내 브랜드 백화점 판매 수수료 차이 커

브랜드간 약정 수수료율 최대 30%p 차이
정유섭 의원 "판매수수료의 적정성 및 산정기준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8.10.09 16:41:48
  • 최종수정2018.10.09 16:41:48
[충북일보] 백화점의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간 판매 수수료 차별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해외명품 매출액이 지난해 3조 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백화점에 내는 판매수수료는 국내 브랜드 보다 훨씬 낮다고 9일 밝혔다.

정의원이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루이비통과 샤넬 등 해외명품 브랜드의 매출액은 3조1천244억 원으로 지난 2015년(2조6천577억 원) 보다 17.6% 증가했다.

백화점별 해외명품 매출액은 △신세계백화점 1조1천653억 원 △롯데백화점이 1조196억 원 △현대백화점이 9천396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3사 백화점 순 매출액(6조3천194억 원)의 49.4%에 달하는 수준이다.

해외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판매수수료도 지난 2015년 3천679억 원에서 지난해 4천645억 원으로 26.2% 급증했다.

하지만 이들의 실질 판매수수료율은 14.9%로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백화점 납품 중소기업 브랜드의 판매수수료율 23.1%와 대기업 21.4% 대비 7~8%p 낮았다.

특히 백화점 3사의 매출액 하위 10위까지의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실질 판매수수료율은 24.1%로 이들의 수수료율은 해외명품 브랜드보다 9.2%p 높았다.

약정 수수료율의 경우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최대 39.0%인 반면 해외 명품 브랜드는 최저 9.0%로 최대 30.0%p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문제는 판매 수수료가 원가 비용에 근거해 책정되지 않고 브랜드 협상력에 따라 결정돼 발생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매출액이 많은 해외명품 브랜드에게는 국내 브랜드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요구하지 못하는 반면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 브랜드에는 높은 수준의 판매수수료율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의원은 "유통산업에서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산업부가 용역을 통해 백화점 판매수수료의 적정성 및 산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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