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산림보호팀장
[충북일보] 도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간 도내에서 과속교통사고 164건이 발생해 44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344명에 달했다. 도내 발생 과속교통사고는 2013년 19건에서 지난해 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 기준 1건당 0.02명이 숨지지만(50건당 1명), 과속교통사고는 1건당 0.3명이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14.5배나 높은 것이다. 문제는 과속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속으로 인한 범칙금·과태료 부과 건수는 전국적으로 5천300만 건을 넘는다. 60㎞/h 초과 과속은 2013년 6천908건에서 지난해 1만1천175건으로 증가했다. 소병훈 의원은 "과속운전은 흔히 '죽음의 드라이브'라고 불리지만, 국민적 경각심이 크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기준속도보다 60㎞/h를 넘는 등 초(超) 과속운전에 대한 기준을 더욱 세분화하고, 처벌규정을 강화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에게 근무평정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말 능력도 높이고, 인사가점도 받을 수 있어 하위직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관심이 많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를 비롯해 청주시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한국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인사가점을 부여하는 인사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이 인사규칙(5급 제외)에 따라 6·7급 공무원이 △한국실용글쓰기검정 2급 이상 △KBS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국어능력인증시험 2급 이상 중 한 개의 자격증을 보유하면 인사가점 0.5점을 받을 수 있다. 8·9급은 이보다 한 단계 쉬운 △한국실용글쓰기검정 3급 △KBS한국어능력시험 2-급 △국어능력인증시험 3급 시험에 합격하면 같은 점수를 받는다. 직급별로 정해진 자격증 중 한가지를 따면 유효기간(2년) 동안 0.5점의 적지 않은 점수를 받는 제도다. 우리말만 잘하면 인사가점까지 받을 수 있지만, 시험이 워낙 까다롭다 보니 시행초기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도내에서 최초로 이 같은 인사규칙을 시행한 도에서도 2010년부터 4년간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은 8명에 불과했다. 2013년에 제도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