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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판' 정계선 부장판사는 누구

충주여고 졸업·37회 사시 수석

  • 웹출고시간2018.10.07 16:19:51
  • 최종수정2018.10.07 17:44:32
[충북일보=서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정계선(49·사법연수원 27기·사진)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부장판사는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충주여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학을 졸업한 정 부장판사는 26살이던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하며 법조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정 부장판사는 1994년 1차 시험을 통과한 뒤 처음 도전한 2차 시험에서 평균 64.12점으로 수석을 꿰차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합격 소감으로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는 훌륭한 법관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998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행정법원, 청주지법 충주지원, 의정부지원, 서울고법 등을 거친 뒤 울산지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울중앙지법 부패전담부를 맡은 첫 여성 부장판사가 됐다.

강직한 성품을 지닌 법관으로 알려진 정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를 거쳐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도 활동했다.

SNS에서 네티즌들은 '23년 전 자신의 운명을 예견했다', '촌철살인이다', '사시 수석합격 인터뷰 때 했던 말을 23년 후 실천했다'며 정 부장판사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정 부장판사가 이끄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하고 82억7천여만 원을 추징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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