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0.07 14:38:37
  • 최종수정2018.10.07 14:39:28
[충북일보=청주] 청주외국어고등학교의 특수목적고 설립목적에 따른 대학진학률이 최근 5년 사이 곤두박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4~2018년 외국어고, 과학고, 영재학교 계열별 대학 진학 현황'을 보면, 전국 31개 외고 중 30개 학교의 졸업생 절반 이상이 어문계열이 아닌 곳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외고의 경우도 특수목적고 설립목적에 따른 대학진학률은 35%에 머물렀다.

청주외고의 올해 졸업생(183명) 중 진학한 176명을 계열별로 분석하면 인문사회계열 중 어문계열은 64명(35%), 기타계열이 64명(35%), 인문사회계열 중 비어문계열 31명(18%), 이공계열 9명(5%) 등이다.

지난 2014년 141명의 졸업생 중 진학한 113명 중 112명이 인문사회계열 중 어문계열로 진학했던 것과도 비교된다.

외국어고가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양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잃어버린 채 일반계고보다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충북과학고도 올해 졸업생 45명 중 이공계에 38명(84%)이 진학했다.

그러나 2014년 52명의 졸업생 중 51명이 이공계에 진학했던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았다.

김해영 의원은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계열의 고교라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외고가 본연의 취지를 잃어버린 채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운영되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특목고의 단계적 일반계고 전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외국어고에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