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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10 18:03:02
  • 최종수정2018.10.10 20:00:55

권인식

직지문화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 회장

 문화는 인류가 누릴수 있는 최고의 정신적, 물질적 혜택의 총칭이다. 어느 민족 어느 부족이던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문화는 존재한다.

 존재하는 문화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높은 문화가 한국 문화 중에서는 직지 금속활자 문화다.

 문자의 발명으로 농업 부흥을 이룰수 있었고 활자의 발명으로 3 세계를 창출했으니 이것이 금속활자를 통한 문화의 쇄신이었다.

 그 쇄신의 깃발을 올린 곳이 고려국 청주목이며 인쇄술의 발달, 지식의 보급,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곳 그곳이 바로 충청북도 청주다.

 청주는 문명 3차원의 발상지이자 문자 정보화의 씨앗이었던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찬가지다.

 금속활자 직지는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되어 기록 문화 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으며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문화 강국이라는 위상이 재정립 됐기에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효과적인 정보의 전달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1 단계가 언어의 시대였으며 2 단계가 문자시대 였다. 이시대의 정보 전달 수단이였던 언어나 문자는 많은 변모를 보이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긴 세월동안 지속되어온 정보 전달 수단이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인 이러한 시대에 인류는 필사를 통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3 단계의 인쇄술 시대는 언어시대와 문자시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 전달 시대를 열었다. 금속활자 발명으로 대량 출판을 통한 광범위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저 금속활자 인쇄술은 정보전달의 꽃이었다.

 19세기 후반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등으로 대변되는 방송시대가 열리고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통신과 컴퓨터가 결합된 5 단계의 정보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쇄술의 시대는 다소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직지는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문화에 끼친 영향이 크다. 직지 발상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직지 공원을 조성하고 세계화, 성역화에 나서 충북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 충남도 부여군의 백제 문화 재현 사업은 국책 사업으로 매년 예산을 배정받아 백제문화 단지가 완료된 사실이 있다.

 대한민국의 으뜸 문화요, 세계의 으뜸 문화인 자랑스러운 직지 금속활자 발상지의 성역화 사업도 반드시 국책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충북의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나서 직지 성역화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지금 2018년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도 충북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홍보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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