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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 협력으로 탄생"

문 대통령, SK하이닉스 M15공장 준공식서 축하연설

  • 웹출고시간2018.10.04 21:00:02
  • 최종수정2018.10.04 21:00:02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 준공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준공식에서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연설에서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 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라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제 2만5천 명의 직원과 함께 하는 회사로, 작년에는 매출액이 30조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1천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라며 "이번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4일 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준공식장에서 최태원(오른쪽에서 두번째) SK그룹회장 등과 함께 앞줄에 앉아 하이닉스 홍보 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하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태는 등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는 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며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고향에서 좋은 직장을 갖게 됐고, 첨단기기를 활용해 홀몸노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주시의 노력으로 SK 하이닉스는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고,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은 공장의 인프라 구축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키는 등 청주공장은 오늘, 지역의 희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천 명, 2020년까지 2천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고,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발전연구원의 연구자료를 인용하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2025년까지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며 "산업단지 주변에 주민이 늘고, 식당, 상가도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이닉스) 160여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사회적 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청주공장 역시 대·중소기업 협력과 지역상생의 모범이 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청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만들어낸 역사적 도시"라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도 여기 청주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량과 SK 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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