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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교통사고 출동보다 많은 벌집 제거

119 출동 생활안전 대다수
소방력 낭비 심각

  • 웹출고시간2018.10.04 17:20:41
  • 최종수정2018.10.04 19:43:04
[충북일보] 소방당국의 소방력 낭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조 출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벌집제거 등 긴급 구조보다는 생활 안전 출동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2013~2018년 6월 연도별·시도별 구조출동 세부현황'을 보면, 충북도내 연도별 구조 건수는 2013년 1만5천41건·2014년 1만6천33건·2015년 1만7천216건·2016년 2만1천960건·2017년 2만1천499건 등 매년 늘고 있다.

올해도 6월 현재까지 8천317건의 구조 출동이 이뤄졌다.

하지만, 절반가량 벌집제거나 동물구조 등 생활 안전 구조다 보니 정작 긴급한 상황에서의 구조 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구조출동 세부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도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3천769건. 같은 해 화재 출동 2천357건, 교통 관련 출동 2천369건보다 1천여건 이상 많다.

문제는 해마다 이 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도내 연도별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014년 4천591건·2015년 4천698건·2016년 7천633건·2017년 6천40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화재·교통 관련 출동 건수는 2014년 4천791건·2015년 4천938건·2016년 5천741건·2017년 5천717건 등 벌집제거 출동 건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벌집제거 등 생활 안전 출동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소방청이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관련 세부기준을 마련한 만큼 구조출동이 긴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당국과 각 시·도의 지속적인 기준 정비와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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