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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백지화' 제 목소리 낸다

8일 충북서 이해찬 당대표 주재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강호축 등 지역SOC 집중 건의
'판도라의 상자' 세종역 포인트

  • 웹출고시간2018.10.04 21:00:03
  • 최종수정2018.10.04 21:00:03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충북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고 있다.

첫 여당 지사로 날개를 단 이시종 충북지사의 첫 정치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판도라의 상자'로 여겨진다.

충북의 최대 해결 과제인 세종역 문제가 누구의 입에서 처음 거론될 지가 관심사다.

세종역 설치는 이날 협의회를 주재하는 이해찬(세종) 대표의 핵심 지역 공약이지만, 수년째 충청권 공조에 균열을 초래한 해묵은 논란거리가 된 사안이다.

도는 지역의 가장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난 8월 청주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설명회에서 세종역 백지화를 공식 건의하는 등 설치 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때문에 이날 협의회에서 세종역 설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경우 알맹이 빠진 회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 현안과 함께 국회 증액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먼저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호축 개발을 국가 정책에 반영시켜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경부축에 편중된 국가 발전 축을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한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토균형 발전을 완성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강호축 개발의 핵심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다.

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생략해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를 잇는 고속화도로 건설도 주요 건의 사업에 포함된다.

세종~청주국제공항 고속화도로 사업은 옥산~오창 간 도로 4.4㎞를 신설하고, 교차로 6곳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기존 1시간여 걸리던 세종시와 청주공항 간 소요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충청권 교통망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찬 대표는 이런 이 지사의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 증액 사업 20여 건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8일 열리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북의 핵심 지역 현안인 강호축 개발과 충북선 고속화도로 조기 추진,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며 "국회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들도 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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