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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날개달고 충북 '반도체 특화道' 비상

SK하이닉스 M15공장 준공
2023년까지 경제적 효과 71조원
부가가치 26조·고용창출 22만명
"4차 산업혁명 함께 수요 증가
고객 수요 차질없는 대응 준비"

  • 웹출고시간2018.10.04 12:30:01
  • 최종수정2018.10.04 19:50:44

SK하이닉스 청주 M15 반도체공장 준공식이 4일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서 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첫 웨이퍼 투입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충북일보] SK하이닉스 청주 M15 반도체공장 준공식이 4일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서 열렸다.

지난 2017년 4월 착공한 청주 M15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천평, 길이 339m·폭 172m·높이 71m)의 면적으로 건축됐다.

이날 준공식 행사의 백미는 M15공장의 가동을 알리는 첫 웨이퍼 투입 행사였다.

첫 웨이퍼가 제조 공정을 한 바퀴 돌아 반도체로 완성돼 나오는 한달여 뒤부터 M15공장은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 체제에 들어간다.

첫 웨이퍼 투입과 함께 청주 M15공장은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오는 2023년까지 M15공장이 일으킬 경제적 파급 효과로 70조9천억 원의 생산 유발, 25조8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을 예상했다.

또 21만8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M15공장이 건설되는 1년6개월 간 160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 인원 240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M15공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용 생산라인으로 지어졌다.

M15공장 착공월인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적층 72단 3D 낸드플래시가 이 곳에서 생산된다.

현재 개발 단계인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도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 SK하이닉스 청주 M8·11·12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M15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가 더해져 충북은 '반도체 특화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 M15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충북 수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북은 114억2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액수다.

세계적인 반도체·IT경기 호조에 힘입어 충북 반도체 수출은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42.2%에 달하는 48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수출액보다 33.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충북은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올린 지자체가 됐다.

전국 수출액(2천971억9천만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4%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빅데이터, AI, 5G,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함께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미세공정 기술 적용, 3D낸드 전환 등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과거처럼 공급 대폭 증가는 쉽지 않지만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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